[연예수첩] 위기의 '빅뱅', 컴백무대 언제 볼 수 있을까?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10-06 14:30:02
  • -
  • +
  • 인쇄
대성 교통사고 4개월 후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

2.jpg

[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이 잇단 악재로 데뷔 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빅뱅은 지난 5월 멤버의 막내 대성(22)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으로 그룹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CF 촬영에도 대성없이 네 명의 멤버들이 임했으며, 다섯 명이 무대에 오르는 일도 당분간 예정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일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3)이 대마초 흡연으로 받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검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 측은 지드래곤이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인데다 흡연량도 적어 마약사법 양형 처리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히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대성 없이 4명이 임했던 등산용품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후속 광고에 지드래곤이 그대로 촬영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지에 큰 데미지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10월 중 발표 예정이던 지드래곤 솔로 미니앨범 계획은 전면 수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3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크게 히트해 두 번째 앨범에 기대를 모으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솔로 컴백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대성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잇달아 터진 악재에 팬들도 패닉에 빠졌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컴백을 기다렸는데 너무 아쉽다" 등의 의견이 올라온 반면 "모르고 피웠고 상습투약이 아니더라도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대마초 흡연이라는 범죄를 저질렀는데 초범이라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 강경한 시각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대책을 강구하는 회의에 돌입한 상태다. 지드래곤의 솔로 컴백을 비롯해 빅뱅의 다섯 멤버들의 컴백 시기가 미궁으로 빠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잇딴 악재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만 '빅뱅'이 위기를 어떻게 헤처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