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재중·유천·준수, 엘비스는 배우이기도 했지…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04 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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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멤버들이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김준수(24)가 지난해 초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 것을 출발로 박유천(35)과 김재중(25)이 연달아 드라마에서 호연하는 등 연기자로서 역량을 인정받는 중이다.

최근 종방한 SBS TV '보스를 지켜라'에서 냉정하고 진지하지만 내면은 따뜻한 재벌3세 '차무헌'역을 맡아 호평 받은 김재중은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연기를 했는데 앞서 준수와 유천이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부담이 많았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두려움도 컸다. 첫 연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보다 긍정적인 평이 많음에도 "연기자로서 마음가짐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를 시작한 것 같다"면서 "다음 작품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드라마 시작 전 다른 배우들 틈에서 가수처럼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다행히 드라마가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연기자로서 아직 부족한 것이 수천가지라는 자가진단이다. 우선 "배우로서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첫회와 마지막회 내 연기의 자연스러움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났다"며 "앞으로 계속 연기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연기자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이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박유천은 최근 출연한 MBC TV '미스 리플리'가 지난해 출연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비해 큰 호응을 얻지 못해 섭섭할 듯하다.

박유천은 "'성균관스캔들'을 끝낸 뒤 큰 사랑을 받아 부담감이 있었다"며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미스리플리' 출연 이후 부족한 면을 감지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집중해서 채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성균관스캔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미스리플리'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압박을 받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

자신보다 뒤늦게 드라마에 출연한 김재중은 "연기를 잘했다"고 봤다. "나와 같은 본부장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가 나왔다는 것에 부러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키스 신을 정말 잘 하더라. 부드러움과 강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재중이 갖고 있다"면서 "내가 갈구하지만 부족한 부분이라서…. 너무 잘 소화하니 감탄이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성균관스캔들'과 '미스리플리', '보스를지켜라' 등 멤버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모두 봤다는 준수는 "유천과 재중이 뿌듯했다"고 즐거워했다. "두 사람이 가수로서가 아닌 드라마 속 캐릭터로 보였다"며 신기해했다. "배우로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특했다."

김준수는 최근 막을 내린 김선아(36)·이동욱(30) 주연의 SBS TV '여인의 향기'에 인기가수 '준수'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모차르트!'와 '천국의 눈물' 등을 통해 뮤지컬계 스타로 급부상한 김준수는 "클로즈업 등 드라마는 뮤지컬과 정말 많이 달랐다"며 "드라마에 잠깐 출연했지만 뮤지컬이라면 이렇게 연기했을 텐데 등의 생각을 갖는 등 공부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밤새 촬영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 섣불리 드라마에 출연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첫 한국어 앨범 '인 헤븐'을 발표한 JYJ 세 멤버는 가수 활동에 주력한 뒤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나온 '인 헤븐'은 선주문만 30만장을 기록했다.

JYJ는 유럽진출도 꾀하고 있다.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호르디 경기장, 11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연하는 것을 출발로 현지 활동을 본격화한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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