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도부 “박근혜 전 대표에 선거지원 요청 계획”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03 1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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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르면 4일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서울시장 선거 지원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3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르면 내일 박 전 대표를 만나 선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문제에 대한 당론이 확정되기도 전에 박 전 대표를 만나는데 대해 “(복지를 확대하기로 한 만큼) 저간의 사정을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원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친박계 일부에선 박 전 대표가 선거지원에 나서더라도 전면적인 지원유세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당초 7일로 예정됐던 복지당론 확정 일정을 5일로 앞당겼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범야권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통합후보를 이날 선출하는데 맞춰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를 4일 출범시키기로 하는 등 당 체제를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나섰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한때 홍사덕·이종구 의원 등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서울지역 3선 의원들로 구성한다는 방침 아래 원희룡·권영세·박진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늦어도 내일 오후까지는 선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선대위원장은 서울지역 3선 의원들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이·친박계를 아우르는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내일 아침까지 원희룡·권영세·박진 의원 등을 접촉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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