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연예인들에게 군대는 더 이상 아까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다.
최근 남자 연예인들에게 군대는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 연예인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군필 스타들의 전성시대가 온 것이다.
최근 주가를 높이는 연예인은 방송인 붐이다. 붐은 지난 6일 SBS '스타킹'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 층 더 업그래이드 됐다고 표현해야 맞다. 붐은 각종 방송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벌써 4개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군필 배우 이동욱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동욱은 깊어진 눈빛과 애절한 연기가 여성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또 배우 김재원, 에릭, 이진욱 등도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한 경우. KBS 2 '스파이 명월'에 출연한 에릭과 이진욱은 시청률과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았지만 나름의 성과를 냈다.
톱스타 조인성은 제대와 함께 각종 방송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CF 촬영을 통해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조인성은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첫 인사를 하고 무려 10여개에 달하는 CF를 찍었다. 그는 영화 '권법'에 케스팅 되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배우 김래원은 전역하기 전 김수현 작가가 쓴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돼 9월 시청자를 찾을 생각에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 사회 분위기 상 군필 연예인들은 인지도 면에서 좋은 효과를 내며 러브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전과 다르게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는 연예인도 늘고 있다. 연예인들은 군대를 꺼려해 갖은 수를 써서 빠지려 하고 입대를 미뤘지만 이제는 '스펙'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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