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1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MBC라디오 측은 27일 "윤도현의 후임 DJ로 주병진 씨가 확정됐다"며 "본인의 방송 복귀 의지를 확인된 후 계속 접촉해왔고 주병진 씨를 대안으로 추진하면서 윤도현 씨에게 다른 프로그램 DJ 자리를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도현은 MBC 측의 제안을 거절하고 다음달 2일 방송을 끝으로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 주병진이 바로 투입될지 여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병진은 지난 7월 '무릎팍 도사'에서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후 지상파와 종편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강호동이 떠난 '무릎팍 도사' 후속 프로그램 MC로 유력한 거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197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사랑받다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도 성공했으나 각종 송사에 휘말리며 방송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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