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IN] NC 다이노스가 김경문 감독을 선택한 이유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09-02 11:02:17
  • -
  • +
  • 인쇄
NC도 화수분 야구…선수 육성에 초점

3.jpg

[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초대 사령탑으로 결국 김경문 감독을 선택했다.

NC가 어떤 감독을 선택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해 삼성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선동열 감독과 전 한화 감독인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이 먼저 물망에 올랐다. 또한 지난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김경문 감독과 최근 SK에서 퇴출된 김성근 감독도 후보군에 가세했다. NC의 선택폭은 넓었다.

최고의 명장들 가운데 NC는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이유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김 감독 체제에서 매년 특급스타들을 발굴해냈다. 두산이 스토브리그에서 정상급들을 영입하는데 소극적이었지만 김 감독의 탁월한 선수 발굴 능력으로 그동안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다. '화수분' 야구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인수가 아닌 '창단'으로 팀을 만든 NC에게 주요했다. NC는 지난 8월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을 지명하며 선수단 구성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10일에는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이로써 신인과 중고 선수들 가운데 선발급 선수들을 찾아야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이 때문에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김 감독과 계약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 가운데 1년은 2군에서 보내야 하고 나머지 2년을 1군 무대에서 보낸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상위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전력이다. 김 김독의 야구 스타일은 뚝심이다. 창단부터 좋은 성적보다는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