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시즌2' 없는 '나가수', 변화 필요없나?

김광용 / 기사승인 : 2011-07-23 16:48:37
  • -
  • +
  • 인쇄
'나가수' 변화에 두려워 하지 말라!

ngs.jpg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최근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시즌2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MBC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C 이진숙 홍보국장은 21일 드라마 '계백'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가수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시즌2 뿐만 아니라 '나가수'를 대신하는 다른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나가수'가 올 하반기 개편을 통해 시즌2로 제작될 것이며 현재 출연 중인 가수들도 모두 교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나가수'의 시즌2가 제기된 이유는 최근 부쩍 떨어진 시청률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 3일 3일 16.9%(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던 '나가수'는 10일 11.2%로 대폭 하락했으며 급기야 17일 방송은 한 자릿수 시청률인 9%를 추락했다.

긴장감이 떨어지는 1차 경연과 중간점검이 방송됐기 때문에 시청률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다. 하지만 비슷한 포맷으로 지루함을 주게 되면서 본방을 사수하던 시청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

기존의 룰을 지키면서 변화가 필요할 때인 것 같다. 17일 중간점검에서 윤도현과 김조한, 박정현 등이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이글스의 '데스페라도(Desperado)'를 열창했다. 이런 무대가 2차 경연 무대에서 펼쳐진다면 어떨까.

현재 '나가수'는 경합하는 가수들과 듀엣 결성을 금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틀 정도는 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개성 넘치는 가수들이 하모니를 이룬다면 더 멋진 무대가 될 것 같아 보인다.

또 최근 1차 경연 주제곡들이 '좋아하는 노래', '무대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도전하고 싶은 노래' 등 미션이 불분명하다. 가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좀 더 구체적인 미션이 주어진다면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이미 '위대한 탄생'이나 '슈퍼스타K2'에서 활용되었던 방식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히트곡이 많은 뮤지션의 노래에 모든 가수들이 도전해 보는 '진검승부'가 '나가수'에서 나온다면 흥미롭지 않을까.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