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출연자 차기작 대박 증후군, 신세경은?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07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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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에 나왔는가. 그렇다면 다음 작품 성공은 떼놓은 당상이다.

지난해 3월 막을 내린 MBC TV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탤런트 신세경(21)이 약 1년6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9월28일 첫 방송 예정인 SBS TV '뿌리깊은 나무'에 궁녀로 등장한다.

앞서 '지붕킥'을 함께한 윤시윤(25), 황정음(26), 최다니엘(25)은 모두 차기작에서 '하이킥'을 날렸다. '지붕킥'은 평균시청률 17.3%(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자체 최고시청률은 24.9%를 기록한 인기 시트콤이다.

윤시윤은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첫 주연을 맡은 윤시윤은 타고난 후각과 선한 마음으로 제빵 명인이 되는 '김탁구'를 연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전작의 일편단심형 순정남 캐릭터를 지우고 한 인간이 시련을 딛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소지섭(34)·김하늘(33) 주연의 MBC TV '로드 넘버원', 김남길(30)·한가인(29) 주연의 SBS TV '나쁜 남자'에 비해 캐스팅이 다소 불안하다는 우려를 말끔이 씻어냈음은 물론이다.

방송 전 관심 밖이었던 '제빵왕 김탁구'는 뜻밖에도 평균시청률 36.7%를 찍었고, 지난해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걸었다.

황정음은 3연속 흥행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붕킥'에서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뒤 SBS TV '자이언트'로 평균시청률 21.9%를 챙기며 연타석 홈런을 쳤다. 배신 당하고 상처 입으면서 성숙해지는 인물을 연기했다. 초반 시트콤 톤을 벗어나지 못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후반 이를 상당부분 잠재웠고 MBC TV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주연으로 올라섰다. 캔디형 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붕킥' 종방 1년여 만에 돌아온 최다니엘은 KBS 2TV '동안미녀'에서 확 달라졌다.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정이 깊은 캐릭터에서 애교 많은 패션회사 MD로 이미지를 바꿨다. 일곱살 많은 34세 여성(장나라·30)과 결혼에 골인하는 인물이다. 안경을 벗고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며 장나라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동안미녀'는 지난 5일 자체 최고시청률인 16.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지붕킥'이 낳은 청춘스타 넷 중 가장 늦게 TV 드라마에 얼굴을 내미는 신세경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한글창제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다.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렸다가 세종의 한글 창제를 돕게 되면서 다시 말문이 트인다. 영민함과 속 깊은 성격으로 세종의 총애를 받게 된다. '지붕킥'에서는 고단한 서울살이에서도 여동생과 꿋꿋하게 살아가는 순수한 가사관리사로 주목받았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시윤, 황정음, 최다니엘, 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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