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는 4차 산업혁명기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보호 주의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선 한국 통상교섭본부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차관이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해 RECP연내 공동 노력을 실현하는 한편 한·싱가포르 FTA 이행위원회 조기 개최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자유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에 공동 대응해 자율주행차,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자유롭고 공정하게 거래하는 MOU도 체결했다. 한-아세안 FTA의 자유화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역내 포괄적 동반자협정(RCEP) 연내 타결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다.
한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과의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에너지 자립도,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스마트 그리드를 기반으로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동 발전에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 업이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분야는 한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중점 협력 분야 중 하나"라며 "양국 기업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결합해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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