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작년 11월 韓증시에 사상최대 투자…박근혜정부선 감축

김용환 / 기사승인 : 2018-01-03 09:20:49
  • -
  • +
  • 인쇄
송영무 국방장관 UAE 방문 시기와 겹쳐

1111111.JPG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한국 증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증시에 갑자기 매력을 느껴서일 수도 있지만 당시 투자 규모가 그동안 보인 것과 워낙 차이가 나는 데다 다른 중동 자금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11월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중동 지역 파병부대 격려차 UAE 등을 방문했던 시기이고 그 다음 달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를 다녀온 터라 이와 연관성은 없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UAE는 과거 이명박정부에서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가 박근혜정부에서는 줄이는 등 정권마다 다른 투자 행태를 보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UAE의 한국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9조4천62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이는 전월 말보다 7.8%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1월 UAE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67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한국 주식에 투자한 국가 중 순매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증시 최대 투자 국가인 미국의 순매수 규모(8천560억원)도 앞지른 것이다.


UAE는 코스닥시장에서도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당시 UAE의 투자 규모는 그동안 보여온 행태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UAE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주식을 계속 팔아치웠고 그 규모도 1천억원 안팎에 그쳤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