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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
국민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이 감액되는 수급자 수가 2021년 39만 4천 명에서 매년 늘어 2030년에는 74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행법상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을 경우, 국민연금으로 받는 금액이 기초연금 금액의 150%를 넘으면 그 비율 등에 따라 기초연금이 최대 50%까지 삭감된다.
2018년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연계감액 제도가 국민연금 가입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연계 방식이 복잡해 혼란을 야기한다는 등의 이유로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한 「국민연금-기초연금 연계 관련 현황 및 재정소요 추계」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연계 감액수급자’ 수는 2021년 39만 4천명, 2023년 45만 8천명, 2025년 53만 5천명, 2027년 61만 9천명, 2030년 7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평균 3만 8,400명 씩 늘어나는 셈이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연계하지 않고 분리하여, 삭감 없이 지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추가로 필요한 재정은 2021년 4,119억원, 2023년 4,899억원, 2025년 5,856억원, 2027년 6,973억원, 2030년 7,950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으로는 6,0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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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기초연금 연계 관련 추계: 2021~2030년 [제공/이용호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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