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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선평가 토론회 [제공/박용진 의원실] |
2022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백가쟁명이 벌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강북구을)이 이번 대선결과를 진단하고, 민주당의 쇄신을 모색하기 위한 제20대 대선평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내외문제연구소(준)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국회의원 박용진 의원실이 주관하는 대선평가 토론회 '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이 열렸다.
이 토론회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①여론을 통해서 본 20대 대선(박종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②20대 대선 맥락에서 본 정당 정치와 투표행태(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③ 20대 대선과 한국사회의 재구성(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이란 주제로 발제가 이뤄졌다.
토론회에는 발제자와 토론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강민정(비례대표),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송재호(제주시 갑), 양이원영(비례대표), 이수진(비례대표), 이탄희(용인시 정), 정춘숙(용인시 병), 조승래(대전 유성구 갑)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비례대표)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우석훈 내외문제연구소(준) 소장이 환영사를 했다.
'여론을 통해서 본 20대 대선'을 발제하는 박종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처는 서울이었다. 서울시민들은 정책실패에 대한 회고적 투표 경향을 보였으며, 압도적 승리도 없고 선명한 비전도 없는 교착상태의 정치경향이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논의를 전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20대 대선의 투표 행태 분석을 통해 이익과 이념의 문제, 2030세대의 대표성 강화 필요성 논의를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인 '20대 대선과 한국사회의 재구성'에서 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대선과정은 모든 집단이 존중받지 못하고 주변화됐다”며, “모든 집단의 기대욕구와 피해의식, 보상의식이 증폭되어 사회적 긴장을 야기했고, 파격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제기했다.
토론자로는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강수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나와 학계와 언론, 정치현장 각각의 관점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우리 사회와 민주당에 남긴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토론문을 통해 뉴스톱의 김준일 대표는 “판을 완전히 바꾸고 더 쇄신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강수훈 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더 많은 청년 인재들이 일하는 공익적 정치기업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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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강북구을) |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의 쇄신은 패배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패배는 이재명의 패배, 민주당의 패배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패배의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모두의 반성과 혁신이 자리할 곳에 격려와 위로가 자리해선 안되며, 이번 토론회가 민주당을 다시 민주당답게 만드는 출발이길 바란다”고 이번 토론회에 담는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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