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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제공/연합뉴스] |
한국전력이 대규모 적자로 현금 유입이 끊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23조 9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10월 회사채 응찰액이 발행예정액에 미달’된 사실을 시인했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회사채 유찰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인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4차례에 걸쳐 1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동 기간 응찰액은 9,200억원으로 2,800억원의 회차새 발행예정량을 채우지 못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 보면, 한전은 10월 17일에 4,000억원을 발행예정이었으나 응찰액은 3,400억원으로 600억원의 발행예정액을 채우지 못했며, 20일에는 1,000억원(발행예정액 4,000억원)을, 26일에는 1,200억원(예정액 2,000억원)가량의 발행예정액을 채우지 못한 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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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채 발행내역 (’20~’22.10) [제공/정일영 의원실] |
이같은 레고랜드 발 사태는 결국, 한전 회사채의 응찰액을 급격히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전의 연도별 발행예정액 대비 응찰액 비율은 20년 2.7배, 21년 2.3배에서 22년 1.8배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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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채 유찰 분석 [제공/정일영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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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공사들도 수요 부족 및 적정 금리 미달로 발행 예정량 채우지 못한 사례 [제공/정일영 의원실] |
▲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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