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대신 선인장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마다가스카르' 돕기… 선인장 프로젝트 "Save Madagascar”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3 1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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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 심한 남부 지역 주민들은 선인장으로 생명 연명
- UN 사무총장 "기후변화는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것"
▲사진=지난 1년간은 평년 대비 50%도 되지 않는 강수량에 식수부족으로 고통받는 현지에서 물을 담아가는 마다가스카르의 남부지역의 한 어린이   [제공/푸른나무 아프리칸리더십]
 한 때 풍요의 땅이라고 불리던 마다가스카르의 남부 지역에 4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 

 

최근 몇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연평균 300mm 이하의 아주 작은량의 비가 내려 지난 1년간은 평년 대비 50%도 되지 않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다가스카르는 옥수수와 카사바같은 농작물이 가득했었지만 올해는 지속적으로 이어진 가뭄 때문에 식량 생산량이 지난 5년 평균 대비 50%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기근이 심한 남부 지역 주민들은 선인장으로 생명을 연명하고 있으며, 진흙에 다른 것을 섞어서 먹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는 상황이다. 

 

현재 긴급 식량 구호가 필요한 영양실조 인구는 75,000명이며 이 중 12,000여 명은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이같은 마다가스카르의 상황에 대해 UN 사무총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이러한 기후변화는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것이며, 특히 적도 부근의 저개발 국가들 중에 마다가스카르가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국가들이 구호 또는 지원 활동에 인색해서는 안된다”며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고, 그에 따라 한국 정부도 지난달 11일 2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을 돕는 비영리단체 ‘푸른나무 아프리칸리더십’에서는 이들을 돕기 위해 선인장 프로젝트인 "Save Madagascar"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기근이 심한 남부 지역 주민들은 선인장으로 생명을 연명하고 있다. 

이 단체는 현지에 있는 기관 지부장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의 심각한 상황을 파악한 푸른나무 아프리칸리더십은 쌀과 어린이의 기본 영양식인 Super Farine을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나눔으로써 조금이나마 그들의 어려움을 돕고 있는 중이다.

 

남부지역의 마을 주민들이 기근에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것은 어린이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계속해서 선인장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아이들은 불균형한 식사와 영양부족으로 인해 배가 불러오고 팔이 얇아지는 위험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에 푸른나무 아프리칸리더십에서는 기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어린이 영양식 ‘Super Farine’을 최대한 많은 아이들에게 보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영양부족 상태의 한 아이가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어린이 영양식 ‘Super Farine’의 비용은 월 10,000원이며, 한 가정이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인 쌀 50kg(1포대)의 비용은 월 37,000원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같이 아파하는 마음으로 마다가스카르를 돕는 '선인장 프로젝트 Save Madagascar'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는게 푸른나무 아프리칸리더십 관계자의 바램과 함께 덧붙여 "아이들에게 선인장이 아닌 식사 한 끼를 선물해 주는 따뜻한 사랑이 넘치길 소망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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