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이란 국영매체엔 미국 시장 광고도 차단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11:33:32
  • -
  • +
  • 인쇄
중국 신화통신에 ‘국영매체’ 딱지

미국 선거 앞두고 사용자들에게 경고

▲ 페이스북 로고 - 중국 국제전시장 모습
페이스북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여론 형성 과정에 외국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신화통신 계정에 사용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국영 매체'라는 경고 딱지를 붙인다고 4(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신화통신 같은 외국의 국영 매체가 미국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광고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단 페이스북은 신화통신을 비롯해 러시아의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와 이란의 프레스TV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여름부터 '국영 매체'라는 표시가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등의 방식으로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 아래 대책을 강구해왔다.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정보국(DNI) 등  미국 정부의 의견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이스북은 미국의 언론사의 경우엔 정부가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국영매체'라는 표시를 하거나, 광고를 차단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미국의 언론사는 정부의 보조를 받는 경우에도 편집의 독립권을 유지한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페이스북은 특정 후보나 정당에 특수 관계인 언론사의 경우에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너세니얼 글레이셔 페이스북 사이버보안 정책 책임자는 "우선 가장 문제가 있는 분야부터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튜브도 지난 2018년부터 일부 뉴스 계정에 '외국 정부의 보조를 받는다'는 문구를 표시해왔다.

 

지난 해 트위터가 더 이상 국가가 운영하는 뉴스매체 광고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조직적으로 허위 정보를 내보내는 계정들을 삭제하기 시작함으로써 페이스북도 이와같은 조치들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