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규모 홍수로 3789만명 이재민... 한국 공장도 걱정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3 08: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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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1070억원 피해 심각... 이상기후 한달 넘은 폭우로

장강경제벨트에 위치한 한국 기업 공장들 ... 걱정 높아져

▲출처=연합뉴스

중국의 이상 기후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12일(현지시간)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달부터 계속된 홍수로 장시와 안후이, 후베이, 후난 등 27개 성에서는 3789만명의 이재민이 나왔고 경제적 손실은 141070(8223000만위안)에 이르며 이날 정오까지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246000명이 피난, 주택 28000채가 파손되고 농경지 3532000헥타르가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장강 하류 중국 남부 지역에 다수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공장에선 홍수 피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 지역에 전자 철강 화장품 타이어 등의 현지 공장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염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강경제벨트는 중국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 벨트는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장시(江西),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충칭(重慶), 쓰촨(四川),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11개 성시(省市)를 포함하고, 토지면적은 205로서 중국 전체의 5분의 1을를 초과하며 인구는 5억8000만명을 넘어 중국 전체의 42.7%를 차지한다.

 

중국정부도 심각한 상황을 인식,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발생한 심각한 홍수를 통제하기 위해 지금이 결정적 시기이며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양쯔강(창장·長江), 화이허(淮河)와 둥팅호, 포양호, 타이호 등 주요 강과 호수가 경계 수위를 넘었으며 충칭(重慶), 장시(江西),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지에서 침수로 인명과 재산 손실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홍수 대비 비상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했다. 수리부는 재해 방어 응급 대응을 2급으로 올렸다

 

인민해방군과 무장 경찰도 긴급구조와 재난 방지 업무에 적극 동원되었으며 각 지역 관계부처가 피해 복구와 생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212개 하천에서 경계 수위를 넘는 홍수가 있었으며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의 포양호 유역은 경계 수준을 넘은 데 이어 12일 오전 8시 현재 22.75까지 올라가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14높아졌다. 포양호는 주장(九江)시 부근에서 양쯔강과 이어진다.

 

당국은 포양호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이 지역에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지금은 전시상태... 군인과 공무원들 일제 투입

 

류치 장시성 서기는 홍수 방지 업무가 "전시상태"에 들어갔으며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선언했다.

 

장시성에는 1500명의 군인이 수해 방지 작업에 투입됐으나 장시성에 있는 강과 호수의 제방 2545가운데 2242는 이미 경계 수위를 넘었다.

 

지난 6일 이후 장시성에서 계속된 폭우로 521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43만명이 긴급히 피난했다455000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988채의 가옥이 훼손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장시성에 텐트와 접이식 침대, 담요 등 구호 물품을 보내고 있다.

 

또한 12일 오전(현지 시간)에는 중국 허베이성 탕산에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72분과 726분에도 규모 2.22.0의 여진이 각각 일어났으며 오후 121분 윈난 뤼춘현에는 진도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재난 구호 지원을 위해 중앙 정부 예산 3900만 위안을 안후이, 장시, 후베이와 충칭시 등에 긴급 투입했다.

 

우리 기업들도 현지 공장과 긴밀히 연락을 계속 하면서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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