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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5대은행 기업대출 잔액, 5개월 연속 상승세…향후 재무건전성 문제 발생할 수도 @데일리매거진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49조464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58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액이 1조5125억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액이 6396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기업대출 증가폭이 확연히 컸다.
5대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5개월 사이에 기업대출은 총 19조626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13조2996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서도 기업대출 증가폭이 더 컸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는데 5개월 동안 대기업 대출은 6조4851억원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13조1412억원 증가했다.
은행이 적극적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향후 재무건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대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계대출에 비해 연체율이 높은 편이라 은행 입장에서는 관리하기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가계대출 0.39%에 비해 많이 높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의 경우 0.75%에 달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2023년 9월 0.49%에서 작년 9월 0.65%, 올해는 0.7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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