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中 발원지 우한 대기 질 개선 '뚜렷'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6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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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우주국 관련 사진 공개로 밝혀져

한반도 대기질도 좋아진 것 분명

▲ 우한의 달라진 하늘

 

 

요즘 우리나라에 예전같이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린 분이 많을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이런 추측이 입증됐다.

 

러시아 연방 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대기 질이 크게 나아진 모습의 위성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연방 우주국은 기상 관측 위성인 '메테오르(METEOR)-M-2'가 촬영한 우한 전경 사진 2장을 최근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한 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 전인 지난해 우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으로 지독한 대기오염 탓에 이곳의 하늘을 제대로 확인하기 힘들다.

 

다른 사진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월 관측 위성이 다시 우한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으로 확연히 대비된다.

 

이때는 대기 질 개선으로 우한시의 윤곽이 위성사진에 뚜렷하게 잡혔다고 타스는 보도했다.

 

연방 우주국은 "자가격리와 기업들의 활동이 중지한 뒤 촬영된 2번째 사진에서 대기가 많이 깨끗해졌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앞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를 봉쇄하는 등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중국 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8% 넘게 감소하는 등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도 지난 324“2월 중국 전역 337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어들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대기질도 올 2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4μg으로, 전년 동기 평균 농도(33μg)보다 27% 낮다.

 

대기관련 전문가들은 이것은 중국과 한국의 물량적 이동이 크게 준 데다 중국 자체에서 도시 봉쇄와 공장 가동 중지 등으로 미세먼지 유발 원인을 차단한 것에 주요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올 여름의 미세먼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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