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최근 5년 건설업체 재해율 가장 높은 곳 은? …'GS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 순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7-14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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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발주기관은 비슷한 수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해 건설업체 재해율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고용노동부는 시공능력평가액 1천대 이내 건설업체와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재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은 0.5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환산재해율은 2011년 0.46%, 2012년 0.43%, 2013년 0.46%, 2014년 0.45% 등 0.4%대에 머무르다 지난해 0.5%를 넘으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산재해율은 조사대상 건설업체가 시공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를 파악해 사망자는 일반재해자의 5배 가중치를 부여하고, 하청업체 재해자는 원청업체에 포함해 산정된다.


건설업체 규모별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높은 건설업체일수록 환산재해율이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1군(1위~100위) 0.28%, 2군(101위~300위) 0.87%, 3군(301위~600위) 1.28%, 4군(601위~1000위) 1.6%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호황으로 지난해 건설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업체들이 안전 문제에 다소 신경 쓰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업체 중에서는 GS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 순으로 환산재해율이 높았고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순으로 재해율이 낮았다.


한편 고용부는 이번 조사결과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보고서의 기관장 책임경영 분야에 반영돼 발주기관이 건설업체의 안전보건활동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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