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국토교통부는 3일 현대자동차와 포르쉐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모토로싸가 판매한 22개 차종 12만2천3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중 지난해 11월21일부터 지난 8월12일까지 생산된 3만4861대와 i30(fd) 7만8729대, 지난 7월 31일에서 10월 10일 사이에 생산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5283대, 포드 몬데오 등 3개 차종 438대, 혼다 CR-V 등 5개 차종 13대, BMW 330i 등 2개 차종 9대와 이륜차 S1000RR 34대, 모토로싸 두카티 1299 파니갈레 R 파이널 에디션 등 3개 이륜차종 13대에 등이 해당된다.
▲리콜 대상 자동차 [제공/국토교통부]
이번 리콜의 내용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판매한 i30 7만8천7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차체 하단 부위에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상황에서도 정면 에어백이 펴질 가능성이 있으며, 팰리세이드 3만4천861대는 커튼에어백이 불완전하게 펴질 수 있는 개연성이 확인됐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2천903대는 배선 간섭으로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운행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르쉐의 파나메라와 카이엔 5천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 몬데오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의 볼트가 부식돼 파손될 수 있으며, BMW 330i 등 2개 차종 9대는 엔진 구동 중 부품이 파손될 수 있고 이륜치 S1000RR 34대는 엔진오일이 새어 나와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혼다 CR-V 등 5개 차종 13대는 2015~2017년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받아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체가 완료됐으나 정비과정에서 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으로 교체된 것으로 파악돼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발표 이전에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해 리콜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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