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시 뛰는 전셋값, 서울은 11주 연속 상승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7∼8월 중 서울 집값은 상승 전환한 반면 지역권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세종에서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대전으로 투기수요가 몰리며 이 지역 집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9월)에 따르면 7∼8월 중 수도권 월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6월보다 0.01% 오르며 2분기 -0.17%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특히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2분기 말인 6월보다 0.21% 오르며 2분기 -0.32%에서 상승 반전했다.
수도권 전셋값 하락세는 2분기 -0.24%에서 7∼8월 -0.07%로 줄었다.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 하락세가 축소한 가운데 서울이 상승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지역권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대체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8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6월보다 1.13%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서울, 일부 수도권, 세종에서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됐지만 대전은 규제를 거의 적용받지 않아 이 지역으로 투기수요가 일부 유입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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