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22일 미국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여부를 앞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한경연)은 미국 금리 인상시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비해 금리인상 파급영향 분석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 후 원ㆍ달러 환율이 오르게 되면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인상 시점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영향이 불가피하거나 전반적으로 국내 경제 기초 여건과 국내 이벤트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여 과연 그럴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 시키려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안팎에서는 미국 경제 성장 경로 이탈,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 등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는 경제 관련 부처들 간의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경기 대책과 중장기 성장 정책 추진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발생될 가계부채 부실 방지와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미국이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하면 10년 만에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 한국도 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된다.
현재 한은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불가피한 미국의 금리 인상 문제로 중앙은행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한국경제에 치명타를 입게 될 수도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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