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새해 벽두부터 치솟는 '생활물가' 대책 마련해야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1-17 15:55:46
  • -
  • +
  • 인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

201710311725428970.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새해 벽두부터 생활용품과 가구, 화장품에 이어 외식 메뉴 가격까지 줄줄이 물가가 인상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앞다투어 뜀박질을 하고 있다.


이는 원재료 값, 인건비, 물류비 등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줄줄이 오른 탓이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이 확정되고 올해부터는 최저임금의 16.4% 상승된 7,530원이 발효되면서 물가 불안감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했던 상황이 현실화가 되고 있다.


최저임금이 대폭 오르면 많은 사업주가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상품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매장 여건상 직원을 줄이기는 어려워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린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이 자칫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효과로 이어진다면 문제다.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인상범위가 광범위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통제에 나서기는 하겠지만 공공요금으로까지 인상이 이어진다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려는 사업주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물가는 일종의 심리다. 하나가 오르면 덩달아 오르는 게 물가다. 조기에 잡지 못하면 줄 인상으로 이어질수가 있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