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2년 만에 다시 상승세 전환…2015년 대비 지난해 7% 상승

천선희 / 기사승인 : 2017-01-20 12:35:18
  • -
  • +
  • 인쇄
해외 직구의 주요 품목, 의류, 신발, 핸드백은 10% 이상 감소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춤했던 해외직구가 중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로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수입금액은 16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 금액은 2015년 전년보다 1% 감소해 2012년부터 이어지던 증가세가 꺾였지만 2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수입은 7% 감소했지만 전체 해외직구 건수는 1739만5000건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2015년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해외직구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해외직구 점유율 65%로 가장 많았지만 2013년 75%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고 유럽은 같은 기간 7%에서 15%로 늘었다.


중국도 2013년 12%에서 2015년 5%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8%로 다시 늘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급증한 것은 보조 배터리 등 소형 전기용품, 완구류 반입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품목별는 비타민제 등 건강식품이 20%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이어 화장품(16%), 기타식품(14%), 의류(12%), 신발(8%), 전자제품(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품목은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전자제품은 42만4000건에서 117만4000건으로 2.8배나 늘어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그간 해외 직구의 주요 품목이던 의류, 신발, 핸드백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