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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첫째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
전국 전세가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상승 폭도 매주 꾸준히 커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으며, 전세가격도 0.09% 올랐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17%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서울의 상승세에 수도권도 전주보다 0.04%포인트 오른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16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꾸준히 낙폭을 줄이다 최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비(非)수도권(0.01%)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래 70주 만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17%), 경기(0.20%), 세종(0.20%), 인천(0.12%) 등은 상승, 전북(0.00%), 전남(0.00%), 경남(0.00%)은 보합, 부산(-0.03%), 제주(-0.02%), 대구(-0.02%), 충남(-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반적인 전세 매물 부족 상황 속에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분위기라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그중에서도 주거 여건이나 수리 상태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 후 매도호가 상승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성동구(0.35%)가 행당동, 금호동의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송파구(0.28%)도 문정동, 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거래가 성사됐다.
용산구(0.26%), 동대문구(0.24%), 마포구(0.23%) 등도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0.12%)은 중구가 1.24% 급등했으나, 동구(-0.02%)와 계양구(-0.01%)는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경기에선 하남시(0.69%), 화성시(0.60%), 안산 단원구(0.47%) 등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 전체는 지난주 0.01%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은 전주(0.09%)보다 높은 0.2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원(0.06%), 충북(0.02%), 경북(0.02%)이 상승 폭을 확대했고, 전남은 보합 전환했다.
충북·충남, 전북·전남, 경북·경남, 강원, 제주 등 8개도 전체를 놓고 보면 0.01%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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