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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도별 반려동물 에티켓 정보량 추이 [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반려동물 에티켓(펫티켓)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7호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4년간(2019~2022년)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에 게시된 65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분석 결과 반려동물 양육인(이하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 차이가 컸고 ‘동물보호법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진행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 가운데 15%(312만900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펫티켓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내용 면에서는 변화를 보였다.
2019년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펫티켓 홍보 캠페인 등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노력이 주를 이뤘지만 2020년 이후로는 개 물림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맹견 사육 규정 확대, 처벌 및 피해 보상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 펫티켓 월평균 정보량(건): (2019) 1만4208 → (2020) 1만934 → (2021) 1만4257 → (2022) 1만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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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도별 반려동물 법‧제도 관련 여론 반응 [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그러나 사회 분위기의 변화 속에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에서 진행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2022)’에 따르면, 반려인은 83%가 반려동물 제도 및 법규 준수 여부에 “준수한다”고 답했지만, 이에 동의하는 비반려인은 34%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의 ‘반려동물 동물여행 실태조사(2022)’에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원인에 대해 반려인들은 “비반려인의 적대적 행동”, 비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의 위생, 소음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반려동물 관련 법·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긍정 반응*은 꾸준히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정책에 대한 부정 반응*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 연도별 반려동물 관련 법·제도 등 긍정 반응(%): (2019) 60 → (2020) 69 → (2021) 65 → (2022) 67
▲ 연도별 반려동물 관련 법·제도 등 부정 반응(%): (2019) 27 → (2020) 24 → (2021) 20 → (2022) 19
특히 동물보호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잇따른 개 물림 사고로 인해 반려견 목줄 착용 등 펫티켓의 필요성과 대형견 입마개 의무화 등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 연도별 긍정 여론 중 ‘동물보호법 강화 요구’ 비중(%): (2019) 43 → (2020) 44 → (2021) 37 → (2022)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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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펫티켓 주요 언급 유형 [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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