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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안양시 동안구갑) |
국회 국정감사 금융위·금감원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이른바 ‘버거코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해외에서 만든 가상자산(버거코인)을 무더기로 상장시켜 국내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이후 국내에서 만든 이른바 '김치코인' 대신 해외의 '버거코인'을 경쟁적으로 들여와 상장시킨 후 가격 하락을 방치하는 바람에 국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1위 업비트의 경우 올해 9종의 버거코인을 무더기로 상장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코인은 단 하나도 없고 이들 버거코인 중에는 최대 94% 가격이 떨어진 경우가 있다며 심각성 제기하고 있다.
거래소들이 투자자 피해를 수수방관하며 잇속을 챙기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DAXA에게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를 물을 예정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안양시 동안구갑)은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가상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소속 대형 거래소들이 버거코인 장사로 수수료 수입만 챙기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DAXA의 자율규제에만 의존해 버거코인에 의한 제2의 테라-루나 사태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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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상장 버거코인 [제공/민병덕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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