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8% "코로나19 불구 하반기 이직 준비한다"…이유는 '연봉'

이준섭 / 기사승인 : 2020-09-25 1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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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2명 중 약 1명은 올 하반기에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할 기업 선택 기준은 '연봉' 보다 '복지'를 우선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7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이직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중 48.7%가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31.8%는 '하반기에 이직을 계획했으나 보류했다'고 답했고, '이직계획 없다'는 직장인은 19.5%로 조사됐다.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경력 6~10년차'가 50.7%로 가장 많았다. '경력 5년차 이하'는 48.3%, '경력 11년차 이상'에서는 44.7%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 경력 11년차 이상의 직장인 중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직장인 중에는 49.3%가, 여성 직장인 중에는 48.4%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때문이나 이직할 기업을 선택할 때는 '직원 복지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는 직장인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직장에서 더 배울 점이 없어서(31.2%) △복지제도에 불만족해서(20.6%)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20.2%) △기업의 사업방향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19.9%) △현재 직장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19.5%) 이직을 결심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직장인들의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경력 5년차를 기점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경력 5년차 이하인 직장인의 이직 결심 이유 1위는 '현재 직장에서는 더 배울 점이 없기 때문'으로 응답률 3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을 높이기 위해(30.2%)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24.3%) △일하고 싶은 기업이 생겨서(21.7%) △기업의 사업방향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20.1%)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력 6년차 이상인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로 응답률 35.5%로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현재 직장에서는 더 배울 점이 없어서(29.0%) △복지제도에 불만족해서(26.9%) △직장의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서(21.5%) △기업의 사업방향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19.4%) 순으로 이직을 결심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한편 이직할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직원 복지제도'를 가장 중요하게 기준으로 꼽은 직장인이 53.5%(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수준(47.9%) △직무분야에서 배울 점이 있는지(36.5%) △기업의 규모와 인지도(35.5%) 순으로 중요한 기준이라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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