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4구 주간 집값 상승 폭…반년 만에 최대치기록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0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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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집값 상승 견인
▲ 사진=서울의 공동주택과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서울 강남 4구의 주간 집값 상승 폭이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2월 넷째 주(지난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했다.

전주(0.06% 상승)보다 상승 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특히 서울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상승률이 0.36%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8월 넷째 주(0.37%)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송파구가 0.58% 상승했으며 강남구 0.38%, 서초구 0.25% 등도 서울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0.09% 올랐다.

토허제 해제 대상 지역이라는 점에서 토허제 해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노원구(-0.03%), 강북구(-0.02%)는 내리는 등 같은 서울 안에서도 온도 차가 확인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이나 단지에선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나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 2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제공/한국부동산원]

경기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4% 내렸다.

인천은 0.03% 내리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전주(-0.06%)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와 인천의 동반 하락에도 서울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0.01% 오르며 1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0.05% 내리며 낙폭을 키웠다.

전북(0.04%), 강원(0.01%) 등은 상승했으나 대구(-0.11%), 경북(-0.10%), 광주(-0.06%), 부산(-0.06%), 대전(-0.05%), 경남(-0.04%), 전남(-0.04%)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울산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는 0.02% 내리며 14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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