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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도봉구의 한 상가건물 @데일리매거진DB |
올해 2분기 상가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투자수익률은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상가 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부산의 이른바 '핫플레이스'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입점이 이어지면서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3% 올랐다.
서울에서는 용산 일대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6.0% 상승했고, 동대문(2.5%), 남대문(2.3%), 뚝섬(2.0%)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신촌·이대(-2.0%), 노량진(-0.3%) 상권은 유동 인구 감소로 공실이 증가하며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떨어졌다.
노후 상권에서 소비층이 이탈하면서 나타난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로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08%, 소상공인 점유율이 높은 집합상가는 0.05%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의 임대가격지수는 도심 상권 활성화로 상승했지만, 서울 외 수도권과 세종, 전북, 경남은 지방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
제주에서는 상업 부동산 투자수요 감소로 상가 자산가치 하락이 이어졌다.
내수 경기 악화와 관광객 소비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전 분기보다 임대가격지수가 0.2% 하락했다.
공실률은 전국 기준으로 모든 유형 상가에서 늘어났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3.8%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소규모 상가는 0.4%포인트 오른 8.0%를 나타냈다.
집합상가의 공실률(10.2%)도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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