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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트럼프 관세맨'의 부활…국내 기업 타격 우려 @데일리매거진 |
도널드 트럼프는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트럼프가 지명한 재무장관 후보자도 이걸 기정 사실화하기도 했다.
미국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 우려는 커지고 있다.
트럼프 2기는 더 강력한 관세의 힘으로 무장한다.
경제적 이익을 넘어 이민자 문제(멕시코·캐나다), 불법 마약(중국), 글로벌 안보(EU) 등 통치행위 전반으로 관세의 역할을 확대했다.
중국산을 겨냥해선 60% 관세, 기존 관세에 10% 추가 관세 등 발언을 남겼다.
중국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이 멕시코를 거쳐 관세·제재를 우회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불편해 무역협정을 맺은 나라마저 관세 대상이 된다.
여기에 전 세계 보편관세 10~20%까지 던졌다.
물론 국가별 협상에 따른 보편관세 제외 시나리오는 아직 남아 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보편관세에 다른 나라들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전망치 2.7%보다 0.3%p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 의존도가 높고 대미 무역흑자가 많은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편관세가 실제 부과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2%p 낮아지고, 특히 자동차 대미 수출이 최소 7.7%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관세 때문에 중국 수출 제품들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방향을 틀 경우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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