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교사 인식…여러 과목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 지도에 애로 느껴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1 13: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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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연 '전공과목 운영과 최소 성취수준에 대한 특성화고 교사 인식' 발표
▲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예방보충지도 필요 지원 사항 [제공/한국직업능력연구원]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여러 과목에서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의 보충 지도에 큰 애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0일 ‘KRIVET Issue Brief 제274호(‘특성화고 교사의 전공과목 운영과 최소 성취수준을 위한 예방·보충지도에 대한 인식’)’를 통해 ‘현행 교육과정에서 최소 성취수준에 대한 책임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이 결과는 전국 460개 특성화고 교사(교무부장 및 특성화부장) 807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2023. 6. 1.~2023. 6. 30.) 진행한 설문을 분석한 것이다.

* 최소 성취수준이란 각 과목의 교수·학습이 끝났을 때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 기능, 태도에 최소한으로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274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특성화고 교사들은 ‘여러 과목 미도달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36.0%)’가 최소 성취수준 예방·보충지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기준 설정(17.0%)’, ‘예방·보충지도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16.5%)’, ‘예방·보충지도를 담당할 교사 부족(10.2%)’,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예방·보충지도 프로그램 부족(9.4%)’ 순이었다.

특성화고 교사들은 또 최소 성취 수준의 예방과 보충 지도를 운영하기 위해 ‘보충지도를 위한 교원 확보(34.1%)’가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어 ‘예방·보충지도를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26.6%)’,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19.5%)’, ‘학생·학부모 인식제고(17.7%)’ 순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특성화고 교사들은 최소 성취수준 예방·보충지도 운영 계획 시 ‘미도달(예상) 학생 선정을 위한 평가계획 수립(50.7%)’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학교 규정 마련(49.6%)’, ‘미도달 학생 보충지도(48.5%)’도 주요하게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애리 부연구위원은 “특성화고 교사들은 여러 과목 미도달 학생들에 대한 보충지도에 큰 애로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교원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부 프로그램 개발과 가이드라인 구축 및 교원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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