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당일 '작업일지 조작' 정황 포착…경찰 수사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6-02 10:22:30
  • -
  • +
  • 인쇄
"'2인1조'로 작업한 것으로 돼 있었다"

2016-06-02 10;23;27.JPG


▲사진=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 [출처=KBS1]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경찰이 구의역 사고 당일스크린도어 작업이 '2인1조'로 이뤄졌다고 조작된 작업일지를 확보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2일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협력업체인 은성PSD의 사고 당일 작업일지를 보니 '2인1조'로 작업한 것으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록이 김씨가 사고를 당한 후 작성됐다면, 책임자가 자신의 과실을 은폐하고자 조작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사고 당일 은성PSD 근무자들을 불러 해당 작업일지를 누가 작성했는지, 작성 시점이 언제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은성PSD, 서울메트로 내부에서 사고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책임 서로 떠넘기려 한 정황이 있는지가 수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