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195억 기부물품 횡령 혐의'에 억울함 호소

김태희 / 기사승인 : 2016-04-26 0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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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네파와 협의 후 현금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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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2) 성신여대 교수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2) 성신여대 교수가 195억원대 기부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5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살다보니 이렇게 억울할 때가 다 있다"며 "피소를 당한 것도, 언론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정말 억울할 따름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대한국인'이라는 재단법인에 작년말 이사장이 된 것도 사실이고, 네파를 통해 재고물량 의류를 후원받은 것도 사실이고, 몇몇 6.25 참전국가에 국가보훈처를 통해 의류를 보낸 것도 사실이다"고 전했다.


네파 측은 P사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그러나 서 교수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서 교수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국인이라는 재단법인 이사장을 맡은 것도, 네파를 통해 재고물량 의류를 후원받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몇몇 6·25 참전국가에 국가보훈처를 통해 의류를 보냈고 배송비가 많이 들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파와 재단 상임이사가 협의 후 일부 의류를 현금화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SNS에 의류물품 현금화를 위해 네파와 주고받은 메일을 캡처해 공개했다.


한편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네파가 지난 18일 재단법인 '대한국인'의 이사장인 서 교수 등 재단 관계자 3명을 횡령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2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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