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누적투표율 12.19%로 마무리됐다.
이는 2년전 지방선거 투표율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선거로는 처음 실시된 20대 총선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513만1721 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12.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라남도가 18.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17.32%), 세종(16.85%), 광주(15.75%), 경북(14.07%)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울 11.61% ▲경기 11.16% ▲인천 10.81% ▲대구 10.13% ▲대전 12.94% ▲울산 11.98% ▲강원 13.36% ▲충북 12.85% ▲충남 12.13% ▲경남 12.19% 였다.
부산은 9.83%로 유일하게 한 자리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호남에선 두 야당의 경쟁이 투표율을 끌어 올렸고, 영남에선 여당 내 공천잡음이 투표율을 하락시켰단 분석이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11.61%, 경기 11.16%, 인천 10.81%로 부진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을 근거로 이번 총선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다소 높은 50% 후반이 될 걸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 결과는 선거 당일인 오는 13일 곧바로 투표율에 합산되고 함께 개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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