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D의 공포' 해결 위해 기준금리 인하 검토

소태영 / 기사승인 : 2015-03-06 1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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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업종 판매 증가율 모두 마이너스 기록 2015-03-06 17;26;54.JPG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한국은행이 'D(디플레이션)의 공포'에 대한 압박감이 커져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정치권마저 그 가능성을 점차 열어두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압박은 '성장'에서 '물가'로 확자오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일각에선 벌써부터 한국 사상초유의 1%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일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인 기준금리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생산 소비 등 주요 지표가 나빠진데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실질 소비자물가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여부와 인화 때의 파장 등을 다각도로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3월 금리인하를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엊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금리인하가 기사권에 들어왔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금리인하가 3월이냐 아니면 이후 4월이냐를 놓고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다만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기존의 만장일치에서 이번엔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통해 시장에 금리인하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기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만큼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지만 최근 발표된 1월 광공업생산은 3개월 만에 감소세(-3.7%)로 돌아섰고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3.1% 내려갔다.

특히 슈퍼마켓(-19.5%)과 대형마트(-15.6%), 백화점(-9.9), 편의점(-6.1%) 등 내수 주력 업종의 판매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3월 금통위에선 유가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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