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한정민 기자]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 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는 국내 상장사의 27%가 기업 부실 ‘경고’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알릭스파트너스가 기업의 각종 재무 정보와 주가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기업 부실화 지표'를 적용해 얻은 결과다. 이 지표는
2000년 초에 알릭스파트너스가 기업의 부실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조기경보 모델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업의 각종 재무 정보와 주가를
기반으로 향후 3분기 이내 기업 부실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다.
기업의 10%는 '부실화 위험 높음'(High Risk)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업이 앞으로 3분기 이내에 워크아웃, 법정관리, 파산 등 어려움에 부닥칠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의미라고 알릭스파트너스는
설명했다.
부실화 위험 높음’은 2012년 말 기준으로 향후 3분기 내에 워크아웃, 법정관리, 파산 등에 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실화 위험이 큰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운(7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산업(35%), 문화·레저 (17%), 서비스(15%), 건설·부동산(1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