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쟁력 140개국 중 15위…지난해比 11단계 상승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10-17 09: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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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가 순위 작년보다 2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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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WEF는 4차산업혁명과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 등을 새로 반영하고 결핵 발병률이나 테러 위협 비용 등의 항목을 삭제해 국가경쟁력을 평가했다.


작년에는 평가 대상 국가 137개국 가운데 26위(구 지수 기준)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평가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이를 올해 순위와 그대로 비교하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작년 평가 결과를 올해와 비교할 수 있는 방식(신지수)으로 환산하면 한국은 17위였다고 WEF는 밝혔다. 종합평가 순위는 올해가 작년보다 2계단 상승한 셈이다.


부문별로 우리나라는 물가 안정성과 공공부문 부채 관리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거시경제 안정성 분야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와 인터넷 사용 인구 등 지표가 포함된 정보통신 보급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철도 ·도로 등 '인프라'(6위), 국가총생산(GDP) 등으로 평가되는 '시장규모'(14위), 특허출원이나 연구개발 투자 지표가 포함된 '혁신역량'(8위) 측면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 분야에서는 주요 선진국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생산물시장은 67위고 노동시장은 48위다. 금융시스템은 19위, 시장규모는 14위로 기록됐다.


기재부는 "노동시장의 경우 생산성과 노동정책은 각각 16위와 30위로 양호하지만 정리해고 비용은 114위고 노사협력은 124위 등 하위권"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부가 강조하는 혁신생태계에서는 기업활력과 혁신역량이 각각 22위, 8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가별 순위 1위는 미국이었고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독일이었다.


이어 4위 스위스, 5위 일본, 6위 네덜란드, 7위 홍콩, 8위 영국, 9위 스웨덴, 10위 덴마크, 11위 핀란드, 12위 캐나다, 13위 대만, 14위 호주였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5위였고 노르웨이(16위), 프랑스(17위), 중국(28위) 등보다 순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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