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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민국 가상 발전소 [제공/식스티헤르츠] |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전국 13만개 태양광·풍력 발전소,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하나의 가상 발전소로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최신 IT 기술을 통해 분산 자원을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올 3월 글로벌 에너지 업체 쉘(Shell)은 유럽 가상 발전소 운영사인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Next-Kraftwerke)를 인수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가상 발전소는 현재 전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재생 에너지 발전소 8만개와 준공 예정 5만개까지 총 13만개 발전소(총 32GW 규모)를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로 만든 것이다. 하루 전에 시간대별 발전량을 예측하고, 발전소 집합을 최적화해 예측 오차를 줄여준다.
식스티헤르츠는 이달 초 총 13만개 발전소 가운데 전력거래소(KPX) 회원으로 등록된 4700여 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량 예측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 발전소의 총 발전 용량은 6.5GW(태양광 4.8GW, 풍력 1.7GW)다. 그 결과, 조합에 따라 예측 오차를 연평균 2.6%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가상 발전소의 규모, 성능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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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햇빛바람 지도 [제공/식스티헤르츠] |
식스티헤르츠는 대한민국 가상 발전소 개발과 함께 재생 에너지 발전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정보와 현재 가동되고 있는 8만여 개 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나타낸 ‘햇빛바람 지도’를 무료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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