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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가소득이 평균 4118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8.6) 경북(-8.2%), 충북(-2.3%), 경남(-1.6%) 등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목별로는 농업소득이 일부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쌀 변동직불금 지급 지연으로 인해 20.6% 감소했다. 사료비와 광열비 증가 등으로 농업 경영비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는 "태풍에 따른 품질 저하 및 가격 하락, 수급 불안으로 채소와 과실류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농촌융복합산업 및 농촌관광 활성화 등 농가소득 다각화에 따라 2.2%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직접 지불금 확대, 국민연금 급여 확대 등 공적보조 강화에 따라 13.5% 늘었다.
농가 평균 부채와 자산이 나란히 늘어나면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전년과 같은 6.7%로 유지됐다.
농식품부는 주요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꾀하고, 공익형 직불제, 재해보험 등 소득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돼지 등 품목은 FTA 피해보전 직불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에 나섰다.
지난해 전국 농가의 평균소득은 4118만원인데 반해 평균 가계지출은 3534만원으로 4.5% 증가했다. 어업에 종사하는 전국 어가의 지난해 평균소득은 4842만원으로 전년 대비 6.6% 줄었다. 평균 가계지출은 3210만원으로 2.3% 증가했다.
농수축산업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농가 및 어가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면서 실제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대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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