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대한항공·삼성화재 '연승이냐, 첫 패배냐'

배정전 기자 / 기사승인 : 2011-11-05 13: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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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프로배구 NH농협 2011~2012 V-리그 1라운드가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주말 빅매치가 배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오는 6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4일 현재 대한항공(4승·승점 9점)이 삼성화재(3승·승점 8점)에 앞서며 2,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패배가 없는 두 팀은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릴 운명에 놓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의 경험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어 팽팽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돌풍의 주역인 드림식스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가빈 슈미트(25)의 대항마로 떠오른 네맥 마틴(27)의 존재가 든든하다.

마틴은 4경기 만에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할 정도로 괴력을 뽐내고 있다. '원조 괴물' 가빈과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가빈이 공격종합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틴은 득점(123점)과 오픈 공격(47개·56%)에서 가빈을 제치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상태.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체제를 무너뜨리고 정규리그를 제패하며 충분히 자신감을 쌓았다. 다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당한 4전 전패 치욕을 어떻게 잊을 지가 관건이다.

다섯 번의 정규리그 우승에 빛나는 삼성화재 역시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힘의 원천은 가빈이다.

가빈은 2년 연속 코트 위의 절대자로 군림해 왔다. 덕분에 삼성화재는 가빈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파괴력 만큼은 자타의 검증을 마쳤다.

가빈은 세트당 평균 9.83점을 올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공격 종합 순위에서도 62.36%로 경쟁자들에 크게 앞서 있다.

최근 부진에 시달리던 박철우(26)까지 부활의 조짐을 알리고 있어 라이벌 전을 앞둔 팀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박철우가 가세하며 가빈에게 편중됐던 공격 루트가 다변화됐다.

왼쪽에서 가빈 하나 막기에도 쉽지 않은 대한항공은 반대편에서 터져 나오는 박철우의 강타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고민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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