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개막]"신한·KB국민·KDB가 3강"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11 08:32:49
  • -
  • +
  • 인쇄

4.jpg

신세계·이마트 2011~2012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에 도전하는 가운데 리그 전체적으로 전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여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신한은행이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5연패 중인 선수단의 경험과 자신감은 큰 자산이다. 게다가 최윤아, 김단비, 김연주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세대교체를 통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신선하다.

전주원과 진미정의 은퇴와 '바스켓 퀸' 정선민의 이적으로 불안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예외 없이 신한은행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은행, 청주 KB국민은행, 구리 KDB생명을 3강으로 꼽은 유영주 WKBL TV 해설위원은 "전주원, 진미정, 정선민이 빠졌지만 그래도 신한은행의 전력이 가장 탄탄하다고 본다. 큰 경기를 했던 선수들이 많고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도 이뤄졌다"고 예상했다.

이상윤 전 금호생명(현 KDB생명) 감독도 "신한은행의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정선민, 전주원이 있을 때처럼 독주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평가했다. 정선민이 합류한 KB국민은행, 전력 공백이 전혀 없는 KDB생명은 신한은행을 위협할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한은행을 위협할 팀으로는 정선민이 새롭게 합류한 KB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정선민의 가세로 부상에서 돌아온 변연하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선민과 변연하 모두 일당백에 가까운 기량을 뽐내 기대 이상의 막강함을 선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전 감독은 "정선민이 전성기를 지났다고 하지만 매우 노련한 선수다. 변연하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포인트가드 쪽이 약점으로 지적되는데 정선민의 합류는 팀에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KDB생명은 기존의 탄탄한 조직력에 골밑 플레이가 가능한 곽주영이 합류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경은, 신정자로 이어지는 확실한 가드-센터 라인이 존재해 전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신세계는 2중으로 평가됐다.

유영주 해설위원은 "삼성생명은 노장들이 많아 시즌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날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후반 라운드에서 승리를 다 까먹었다. 초반에 승수를 얼마나 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인데 올해도 그런 부분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정은, 이미선 등 팀을 이끄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나이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은퇴한 이종애의 자리에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이 들어와 높이의 열세는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유 해설위원은 신세계에 대해서 "김계령이 나간 것이 어쩌면 신세계로서는 득이 될 지도 모르겠다. 강지숙, 허윤자, 진신혜 등이 기동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언주 SBS-ESPN 해설위원도 "정인교 감독 특유의 조직력 농구를 보면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 강팀들의 발목을 잡아 줄 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신임 김광은 감독 체제로 탈바꿈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춘천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최약체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 해설위원은 "우리은행의 시범경기를 봤는데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 초반 승수만 조금 쌓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만만치 않을 것이다"며 다크호스로 꼽았다.

변수는 주전들의 부상과 체력적인 부담으로 꼽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다득점 공격농구를 위해 일부 룰을 개정했다.

속공 과정에서 고의적인 반칙을 하면 공격 팀에 가차없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고 수비자 3초 룰도 바꾸는 등 공격자에게 유리하게 변경됐다. 또 공격자가 더블팀 수비에 막혔을 때, 작전타임도 부를 수 있다.

유 해설위원은 이에 대해 "하은주, 정선민은 더블팀 수비 없이 막기 힘든 선수들이다. 이들이 더블팀에 막혔을 때, 자연스럽게 작전타임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는 14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11일까지 전체 8라운드 팀당 40경기를 치른다. 상위 4개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오피니언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