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외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 부과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6 2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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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6명으로, 지역발생 12명 보다 4배 많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1만4천1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6명으로, 지역발생 12명 보다 4배 가까이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이라크(38명)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홍콩 각 1명 등이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 24일 귀국한 건설 근로자 293명 가운데 전날 통계에 반영된 36명에 이어 추가 확진된 38명이 이날 집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라크 귀국 근로자 중 확진자는 누적 74명으로 늘었다.

러시아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 집단감염 여파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 46명 가운데 4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서울(2명)과 경기(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4명) 이후 닷새간 20∼30명대(20→29→39→28→27명)를 유지하다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 1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각 5명, 부산과 광주가 각 1명씩이다.

수도권에서는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한 사무실, 교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경기 각 7명씩 수도권이 1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천292건으로, 25일(8천307건)과 24일(9천437건)에 비해 적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 가운데 남성 49명, 여성 9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5명), 30대(13명), 60대(5명) 등의 순이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4명 늘어 누적 1만2천890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늘어 962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2만2천926명이다. 이 중 148만9천5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9천21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런 내용의 '외국인 입국자 입원치료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 온 외국인 확진자에 대해서도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의 글로벌 재유행 흐름 속에서 입국 외국인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자 '외국인 입국자 입원치료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로 들어온 뒤 입국검역 과정이나 2주 격리 기간 중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원치료비를 부담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격리조치 위반자 등 국내 방역·의료체계에 고의로 부담을 주는 외국인에게 우선적으로 치료비 본인 부담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 증가 추이를 보면서 적용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에 있는 국민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우선 적용 대상자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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