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 9개 기업 대표…고개 숙이며 산재 사고 재발 방지 약속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7: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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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포스코·GS건설·쿠팡 등 기업 대표들을 불러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재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정감사를 제외하고 대기업 대표가 국회 증인으로 출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수 성향 야당인 국민의힘이 산재 청문회 개최를 주도한 상황도 이례적이다.

청문회장에 나온 9개 기업 대표는 재차 고개를 숙이며 산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청문회 초반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허리인 요추부 염좌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던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겸 회장에게 집중됐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허리가 아파도 그렇게 힘든데, 롤러에 압착돼 죽으면 얼마나 괴롭겠느냐"며 노동자 산재 사망 관련 질의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포스코 노동자와 국민의 분노를 보면 회장님의 지난 3년은 실패한 3년이라고 평가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잠시 침묵하던 최 회장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만 답했다.

외국인인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를 향한 질의도 나왔다.

경북 칠곡 물류센터 근무 후 숨진 고(故) 장덕준 씨와 관련해서다.

네이든 대표는 동시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저 역시 고인과 나이가 같은 딸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인의 부모님께서 얼마나 깊은 상처를 느끼셨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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