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문 대통령, "IMF이후 최악 경제위기"…고용유지 기업에 전폭지원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9 1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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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정신 기리며 '위기극복 연대' 강조, 노사 간 대화·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최악'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특히 IMF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 조정한 직후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더욱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IMF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1920~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로 진단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IMF는 한국도 올해 마이너스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문 대통령은 고용유지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면 성장률 1위가 된다 해도 결코 위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IMF 위기 때 많은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열리는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고용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특히 이날 고용유지를 위한 노사 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에도 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며,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경제충격 극복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함께 겪게 될 '포스트 코로나'의 상황을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세계인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적 규범과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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