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출입증 악용…국회기자연합회, 출입 시스템 쇄신 기회로 삼아야

송하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8 17: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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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사례를 계기로 인터넷 신문의 취재 환경이 더욱 악화되는 것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
▲ 사진=국회의사당  ⓒ데일리매거진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 건물을 자유롭게 드나든 것이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의해 폭로되면서 국회 사무처가 국회 출입기자제도 개선 방안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국회기자연합회(이하 연합회)는 8일 “삼성전자 간부의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을 계기로 국회 쇄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삼성전자 간부의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사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이것이 비단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해 박순자 전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은 민간기업의 대관업무를 담당하면서 국회 출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의원실 인턴으로 기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 간부의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사례는 비단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국회가 출입증 관리의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단순히 삼성전자로부터 진상규명과 사과를 받을 것이 아니라 국회 출입 관리 시스템 전반적인 쇄신이 돼야 한다”면서 “현재 대관업무 담당자들이 국회를 어떤 식으로 출입을 하는지 국회 사무처는 조사해서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삼성전자 간부의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사례를 계기로 인터넷 신문의 취재 환경이 더욱 악화되는 것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회 사무처는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대관업무 담당자들이 그동안 출입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전면 조사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 사무처는 의원실 인턴에 대관업무 담당들이 들어가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하고. 이번 기회에 국회 출입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 사무처는 이번 기회에 신규 출입 등록을 제한하는 등의 악용은 삼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인터넷 신문들의 취재 환경을 탄압하는 계기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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