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중·고교,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 입는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9 15: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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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교복. [제공=문체부]

 

이르면 10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전통미와 편안함을 함께 살린 한복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학교는 △인천 인천체고 △경기 동두천여중·부천북고·어유중·태성고·파주광일중 △전북 남원국악예술고·영선중 △전남 강진작천중·고흥여중·순천전자고 △경남 야로고 △서울 서울농학교·서울도시과학기술고·양천중 △대구 경일여고 △광주 광일고·임곡중 △강원 민족사관고 △충북 보은고 △경북 대창중·함창고 등이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1년차 1~2학년 △2년차 1학년 △3년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한복 교복은 일반 교복과 마찬가지로 동복, 하복, 생활복 등으로 구분 된다. 여학생 교복의 경우 치마, 내리닫이(원피스), 바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복 교복은 활동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성 역할을 정형화 하는 꽉 끼는 디자인을 지양하고, 편한 교복이 될 수 있도록 하의 길이와 상의 품을 전반적으로 넉넉하게 디자인했다. 이에 더해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해야 하는 교복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이 높은 원단을 사용했다.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에 공모할 예정인 '2021년 한복교복 도입 시범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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