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면적 계속 감소 …경지면적 7년 연속 줄어 158만ha로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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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비중 53%로 줄어, 식량자급률 감소 이대로 두나?

▲ 지난 해 이천시 추수 광경, 콤바인이 추수를 하고 있다.
논과 밭을 비롯한 경지면적이 7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식량 자급 률이 떨어질 것은 분명한 일이다. 쌀을 제외하고는 전체 식량 자금률은 47%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은 24'2019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이 1581ha(헥타르, 1=0.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0.9%(15ha) 줄어든 것이다. 경지면적은 2012년 통계청이 위성영상 촬영을 통한 원격탐사를 활용한 이래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현장 조사로 통계를 작성하던 당시에도 경지면적은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줄곧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다가 원격탐사가 도입되면서 시계열이 단절됐다.

 

경지면적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개발 계획 때문이다. 건물 건축(6600ha), 유휴지(3400ha)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개간·간척을 통한 경지면적 증가분은 1ha였다.

경지면적 가운데 논은 83ha, 전년보다 1.7%(14ha) 감소했다. 밭 면적은 751ha로 전년과 같았다. 전체 경지면적 가운데 논 면적 비중은 52.5%, 1년 새 0.4%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벼농사를 하는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쌀 자급률이 100%에 이르러 쌀농사가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경지면적이 288ha, 가장 큰 비중(18.2%)을 차지했다. 경북(26ha), 충남(21ha), 전북(195ha), 경기(16ha)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경지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347ha(150ha·197ha)가 농경지로 쓰이고 있다.

논 면적이 가장 큰 시도는 전남(169ha·20.4%)이었고, 밭 면적은 경북(142ha·18.9%)이 가장 넓었다.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정부 대책 필요

 

식량자급률은 국내 식량소비량에서 국내생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전체 식량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식량자급률과 쌀보리야채축산물 등 품목별 자급률로 구분하여 산출된다. 또한 무게를 기준으로 한 중량 자급률’, 금액으로 환산한 생산액 자급률’, 열량으로 환산한 칼로리 자급률이 발표된다.

그러나 전문가 그룹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자급률 100%에 이르는 쌀을 포함해도 46.7%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2년까지 5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계속되는

부족현상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식량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재난 대비는 ‘0’의 수준에 가깝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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