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검사 결과 '청정·안전'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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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들 줄줄이 ‘개장 준비’ 시작

경남 해수욕장들도 건강 개장 준비 끝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국내 백사장들이 여름철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수질과 안전한 백사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은 29일 여름철 개장을 앞둔 강릉 경포 및 도내 소재하는 해수욕장 20곳을 조사, 수질과 백사장 모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가 기준에 적합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한 조사의 대상은 강릉(정동진·경포·안목·연곡), 동해(망상·어달·추암), 속초(속초·외옹치), 삼척(삼척·덕산·맹방·장호), 고성(화진포·송지호·백도·아야진), 양양(낙산·하조대·인구) 등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근거해 수질은 수인성 장염 발병과 관련성이 높은 대장균과 장구균을 조사했다.

 

▲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준비를 끝냈다.

 

조사 결과 대장균은 0∼42FU/100㎖(기준 500CFU/100㎖), 장구균은 0∼2CFU/100㎖(기준 100CFU/100㎖)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서는 모래사장의 중금속 함량도 모두 기준 이내로 안전하다고 밝혀졌다.

 

비소는 평균 5㎎/㎏으로 기준(25㎎/㎏)의 20%에 머물렀고, 납은 6㎎/㎏에 그쳐 기준(200㎎/㎏)의 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6가크롬, 수은은 미검출되었다.

 

강원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올 여름철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찾는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질과 백사장 모래 안전성 검사 결과 청정 수질과 백사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로 삼척·고성·양양을 시작으로 해 부분적인 개장을 할 방침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은 7월 17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는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총 85개 해수욕장이 50여일간 운영되기로 했으나, 이는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욕장에서는 사람이 몰리는 행사, 개장식은 물론 썸머 페스티벌, 수제 맥주 축제 등 각종 축제 및 체험행사를 전체 취소했다.

 

경남 해수욕장도 ‘안전’


한편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도내 26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환경오염도를 검사해 전체 해수욕장이 환경안전 관리기준에 ‘적합’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시·군이 합동으로 도내 26개 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을 지켜 검사를 진행했다.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을 일으키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을, 백사장의 모래는 납·카드뮴·6가크롬·수은·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도내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하는 창원시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차례로 문을 열고 최장 8월 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정부와 보건당국은 피서인파 속에서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 해수욕장 파라솔 간격 2m 유지, 출입정보 기록 등의 방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자체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별도의 방역 대책으로 ‘손목밴드 착용’이나 소독기 배치 등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 전문가들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붐빌 해수욕장에 대해 개방된 공간이란 점에서 밀폐된 실내보다는 감염 위험이 적으나 동시에 온전한 방역망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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