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뿔났다. “첩약 시범사업에 태클 걸지 말라”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8-26 08: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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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비하 가짜뉴스에는 단호히 법적 조치 나설 것

양한방 논쟁에 국민들만 답답한 상황

▲ 의사단체 첩약 관련 게시물

 

 

첩약 시범 사업을 앞두고 한방과 양방의사들 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상에 이와 관련한 주장과 뉴스들이 도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사단체가 한의약과 한의사를 비하하는 온라인 가짜뉴스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험사업 실시 등과 관련해 한의약을 비하하는 게시글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이런 게시글 대부분이 의사 단체의 이름으로 버젓이 배포돼 무차별 확산하면서 한약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한의사를 험담하는 내용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항암제도 비급여라서 못 쓰고 죽어가는 환자들도 있는데 검증도 안 된 한약에 세금을? 중금속 허용치 50배 높은 한약을 급여화한다고?'라는 게시글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들은 "최근 항암제에 대한 급여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마치 첩약 때문에 항암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가로막혀 있는 것처럼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철저한 감독하에 관리되고 있는 의약품용 한약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한약 검증 관련 비판을 반박했다.

 

아울러 "정부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보호단체의 전문가들은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처럼 양방과 한방의 대립이 심한 나라는 없다면서 남들은 한양방 협진으로 새로운 의약체계를 형성해 가고 있는데 우리만 밥그릇 싸움에 매달리는 듯 보여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돕자고 시작한 일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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